통인시장은 오래된 전통의 골목형 재래시장이다. 일제 강점기인 1941년 효자동 인근의 일본인들을 위해 조성된 공설시장을 모태로 만들어졌다. 1950년 한국 전쟁 이후 서촌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옛 공설 시장 주변으로 노점과 상점이 들어서면서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.
2005년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정 시장으로 등록된 뒤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고, 2010년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‘서울형 문화 시장’으로 선정되었다.
점포 수는 70여 개로 식당, 반찬 가게 등 요식 업소가 가장 많고, 채소, 과일, 생선, 정육 등 1차 생산품을 판매하는 업소가 그다음이며, 그 밖에 내의 신발 등의 공산품, 옷 수선, 가방과 구두 수선 업소 등이 있다.
시장의 활기를 느껴 봤다면 고개를 들어 천장을 살펴보자. 통인시장 천장에서 정겨운 우리 민화 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.